MLB분석 6월29일 MLB 캔자스시티 : 클리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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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의 난조가 뼈아픈 역전패로 이어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불펜 데이 운용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일단 오프너로는 오스틴 칵스가 등판할 예정. 문제는 현재 이 팀의 텐덤 투수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 있을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개빈 윌리엄스에게 막혀 있다가 8회말 상대 실책으로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타격만큼은 리그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신인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타선에게 반등을 기대하는건 무리일듯.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마무리 스캇 바로우는 방어율 4점대 투수를 마무리로 활용하는 방법이 드래프트 1순위로 가는 방법임을 알려주는듯 하다.
9회초의 기적을 만들면서 역전승을 일궈낸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3승 2패 3.6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앨런은 앞선 2경기 연속 5실점의 부진을 일단 벗어났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다만 야간 경기 방어율 5.81이라는 문제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일듯.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터진 윌 브래넌의 2타점 2루타로 역전을 해낸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여전히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 그러나 마무리 공략 성공은 여러가지 의미로 팀에 힘을 불어넣어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접전에서 스스로의 실책으로 무너진 트레버 스테판은 방어율이란 수치가 얼마나 투수의 가치를 흐리게 하는지를 보여주는듯 하다.
1점차 승부를 지키지 못하고 패배하는 것. 그것이 약팀의 증거고 전날 캔자스시티는 그것을 확실하게 증명해 냈다. 이번 경기는 그 후유증에 시달릴수 있을듯. 윌리엄스에게 막힌 타선이 로건 앨런 상대로 잘 던질거란 보장은 없고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시리즈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이 좋아지는 편이다. 무엇보다 전날 캔자스시티는 불펜 운용의 축인 마무리가 무너졌다. 기세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4:1 클리블랜드 승리
핸디 : 클리블랜드 승리
언더 오버 : 언더